본격적인 폭염과 장마철 시즌을 앞두고 여름철 자동차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 차량은 강한 직사광선과 높은 외부 온도에 지속 노출되면서 단순한 차량 관리 차원을 넘어 안전과 차량 가치 유지까지 고려한 점검이 필요하다.
21일 붕붕마켓에 따르면 여름철 자동차 관리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태양빛으로 인한 차량 내부 온도 상승이다. 한여름 직사광선 아래 장시간 주차된 차량은 실내 온도가 단시간 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이나 보조배터리, 라이터 같은 물품은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차량 내장재 변형이나 전자장비 손상 가능성도 커진다. 강한 자외선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부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차량 썬팅 상태 점검도 중요해지는 추세다. 썬팅은 단순한 외관 요소가 아니라 자외선과 적외선 차단, 열 차단, 냉방 효율 유지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필름 성능이 저하되거나 변색, 기포 발생, 시인성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필름이나 열 차단 성능이 낮은 제품은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막기 어렵다.
붕붕마켓은 운전자가 현재 차량의 썬팅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썬팅 자가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변색, 기포, 들뜸, 야간 시인성, 열 차단 체감 저하 등 주요 항목을 바탕으로 현재 썬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타이어 점검도 중요하다. 고온의 노면 위를 장시간 주행하면 타이어 내부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게 되는데 공기압이 올라가면서 마모가 심한 경우 파손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휴가철 고속도로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라도 적정 공기압 유지와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이 중요하다. 장마철 빗길에서도 마모된 타이어가 제동력과 배수 성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에어컨 상태도 미리 살펴봐야 한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는 만큼 냉방 성능과 필터 상태를 미리 확인하면 좋다. 특히 오염된 에어컨 필터는 냉방 효율 저하와 악취, 실내 공기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냉각계통 관리도 중요하다. 냉각수 부족이나 냉각장치 이상은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칫하면 차량 화재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냉각수 상태와 누수 여부, 엔진오일 상태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특히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냉각호스나 가스켓 노후화 여부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차량 배터리 점검 필요성도 커진다. 여름철 고온 환경은 배터리 성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으며, 에어컨과 블랙박스 등 전자장치 사용량이 많은 차량은 방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유효선 붕붕마켓 대표는 “오래된 썬팅은 외관 완성도뿐 아니라 시인성과 쾌적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열 차단 성능 저하 여부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