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앉았다.
1일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2% 하락한 5만94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9048만원 안팎을 기록하며 9000만원선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며 158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달러인덱스가 101.3선으로 상승한 반면, 엔·달러 환율은 162엔을 돌파해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최대 보유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자본 프레임워크를 발표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유출 지속도 낙폭을 키웠다.
금융권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5만 9000달러 선에서 하방 지지력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이 구간이 밀릴 경우 추가적인 매물이 출현하며 5만600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대로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20일 이동평균선인 6만 2450달러선을 먼저 탈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미국 고용 지표 등 매크로 변수에 따른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