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건강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 기준이 책상과 의자를 넘어 실내 공기질(Indoor Air Quality·IAQ) 관리로 확대되고 있다. 실내 공기질이 직원의 건강뿐 아니라 인지능력과 업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데이터가 잇따라 발표되면서다.
최신 글로벌 데이터인 Envigilance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 내 실내 공기질을 최적화할 경우 직원들의 생산성이 평균 8~11% 향상되며, 호흡기 질환 감소 등으로 병가율이 10~30% 감소하는 정량적 분석 결과가 보고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ntel Market Research 역시 기업용 공기관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학계와 업계가 주목하는 지표는 이산화탄소(CO₂) 농도다. 최근 글로벌 연구인 Intellify 종합 분석에 따르면 회의실 CO₂ 농도가 1,000ppm을 넘으면 인지능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의사결정 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되고 있다.
이처럼 공기질 개선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2026 GPS Air 실내 공기질 리포트의 직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61%가 ‘좋은 복지보다 신선한 공기를 선택하겠다’고 답했으며, 83%는 ‘사내 공기질 관리 노력이 직원을 존중하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사무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대형 공조 시스템을 넘어, 근무자 개인 업무공간의 공기질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빌트인 가구 솔루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높낮이 조절 모션데스크에 개인용 공기관리 기능을 결합한 형태가 대표적이다. 항균·탈취 기능과 유해 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검증받은 기술이 가구와 융합되면서, 무선 통신과 저전력 설계를 통해 전원 공사 부담 없이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코아스 관계자는 “해외 업무환경 트렌드에서 보듯 깨끗한 공기는 기업의 인재 확보와 몰입을 결정하는 요소로 안착했다”며 “높낮이 조절 책상과 개인용 공기 관리 기능, 전자명패와 같은 스마트 솔루션이 결합한 제안은 대규모 사옥 환경에서 공간 운영 효율과 사용자 경험(UX)을 동시에 높이는 기반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