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분기 실적 전망 ‘청신호’…본업 체력 개선 기대

삼성화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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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보험 본업의 손해율 개선과 안정적인 수익성 회복이 실적 성장을 이끄는 모양새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IFRS17 도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63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낸 바 있다. 1분기 순이익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으로 전망된다.

 

실적 전망의 주요 배경으로는 본업에서의 체력 개선이 꼽힌다. 위험손해율의 안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주요 보험금 지급 증가 원인이었던 도수치료가 7월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면서 무분별한 과잉 진료가 크게 억제될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손해율 안정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권용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양호해 2분기 순이익은 IFRS17 도입 이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위험손해율 하락이 예상되는데, 7월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지정돼 하반기에도 손해율 추가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역시 과거 요율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부문 모두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사업 및 투자 성과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영국 캐노피우스 지분을 지난해 40%까지 확대했다. 캐노피우스는 지난해 영업수익 6조3772억원, 세전이익 7865억원을 기록했으며, 캐노피우스 이익 증가 및 지분 확대 효과 등으로 투자영업이익도 양호할 전망이다.

 

여기에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 재평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약 1.5%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1분기 자기자본이 전분기 대비 13.6% 증가한 24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3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규모 배당에 기반한 투자손익 전망 등 삼성전자 영향이 주당순자산가치(BPS)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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