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드론 관세에 공급망 재편 가속…에이럭스, 핵심 부품 국산화·양산 경쟁력 부각

이미지=에이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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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드론 및 드론 부품에 대한 관세 조정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글로벌 드론 산업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드론과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및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국내 드론 제조기업들의 국산화 및 양산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최대이륙중량 25㎏을 초과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기체, 드론 도킹 스테이션, 일부 핵심 드론 부품에는 최대 100%의 관세가 부과된다. 해당 관세는 서명 21일 뒤인 9월 3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보다 작거나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드론 기체와 기타 드론 부품에는 별도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한국을 비롯해 EU·일본·스위스·대만 등에서 수입되는 드론 기체와 부품에는 15%, 영국산에는 10%의 관세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책을 계기로 글로벌 드론 시장에서는 생산 국가와 부품 원산지, 공급망 안정성 등이 이전보다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완제품뿐만 아니라 비행제어장치와 통신모듈, 모터 등 드론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의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럭스(ALUX, 코스닥)는 드론 기체를 비롯해 비행제어장치(FC), 통신모듈, 드론 모터 등 주요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양산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수년에 걸쳐 드론 핵심 부품의 자체 생산 기반을 확대해왔으며 부품 생산에서 기체 조립까지 이어지는 양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관련 부품에 대한 국산화 인증과 검증을 진행하고 생산 및 인증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드론 산업은 자율비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제조 역량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급망 안정성과 부품 원산지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핵심 부품의 자체 생산 여부와 양산 역량이 드론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드론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는 부품 표준화와 국산화 범위 확대, 공급망 추적관리 등을 통해 국내 드론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에이럭스 역시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드론 기체와 핵심 부품의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육군 교육용 상용드론 사업의 1차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교육용 드론을 비롯해 산업용·방산용 드론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드론 기체 생산과 함께 비행제어장치, 통신모듈, 모터 등 주요 부품의 자체 생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특정 국가나 해외 부품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드론의 원산지와 핵심 부품 공급망에 대한 관리 기준이 강화될 경우 이러한 제조 기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럭스는 기존에 구축한 드론 제조 인프라와 핵심 부품 국산화 기반에 피지컬AI 기반 자율비행 기술을 결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교육용 및 방산 시장에서 축적한 제조·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용 자율비행 드론과 방산 드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글로벌 드론 시장이 국가안보와 공급망 안정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드론 기체뿐만 아니라 핵심 부품의 생산 역량과 공급망 관리 능력이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럭스는 국산화된 핵심 부품과 자체 양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드론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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