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AI를 완성하는 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가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RC 2026(World Robot Conference 2026)’에서 X-Humanoid(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와 ‘피지컬 AI 분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피지컬 AI 상용화에 협력하며, 알체라는 국내 시장에서 휴머노이드 모델 파인튜닝(Fine-tuning·미세조정)을 총괄한다. 알체라와 손잡은 X-Humanoid는 중국 최초의 지방정부 차원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로, 샤오미 로봇·유비텍 등 업계 선두 기업들이 공동으로 설립에 참여했다. 2024년 10월에는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와 베이징시 정부로부터 ‘국가·지방 공동구축 체화지능(Embodied AI) 로봇 혁신센터’로 지정되며 중국 로봇 산업의 국가급 핵심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제휴는 알체라의 검증된 데이터 역량이 주효했다. 알체라는 글로벌 IT 기업과의 27억 원 규모 피지컬 AI 데이터팩토리 수집 계약을 비롯해, 과기정통부·IITP 주관 497억 원 규모 국책 과제의 데이터 수집·통합 플랫폼 구축했다. 최근 5년간 자율주행 데이터 분야에서도 114억 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이번 X-Humanoid와의 협약은 알체라의 피지컬 AI 데이터 역량이 글로벌 로봇 생태계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로봇 시장의 핵심 데이터 파트너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체라는 이날 WRC 2026 메인 포럼에서 발표된 ‘글로벌 로봇 응용 탐색 계획’ 출범식에도 참여했다. 세계로봇협력기구와 중국전자학회가 공동 발의한 이 계획은 매년 전 세계 1,000개 현장을 선정해 로봇 무상 실증과 2차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출범식 무대에 오른 국내 기업은 알체라가 유일하다.
한편 알체라는 AI 안면인증솔루션을 비롯해 이상상황 감지, 화재 감지, AI 데이터구축, 고객 맞춤형 AI 개발 등 다양한 AX 전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데이터 설계부터 전용 AI 엔진 구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공공·산업 전반에서 AI 서비스 구축 파트너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