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웹툰 플랫폼 탑툰은 ‘탑툰 플러스’의 가입자 수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탑툰 플러스는 탑툰이 운영하는 글로벌 사이트다. 탑툰의 웹툰 콘텐츠에 섬세한 식자 작업을 거쳐 제공, 매월 평균 약 17만 명의 가파른 가입자 수 증가와 높은 작품 열람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탑툰 플러스는 정식 오픈 한 달만에 가입자 20만 명을 달성했으며, 이어 6개월 만에 100만 회원을 확보했다. 오픈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이번에는 론칭 약 9개월 만에 150만 가입자를 돌파하게 됐다.
해외 독자를 겨냥한 지속적인 신작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오픈 이후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한 결과 현재 탑툰 플러스에 제공되고 있는 웹툰은 총 280여 편 이상에 이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탑툰은 최근에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의 IP를 활용한 웹툰도 공급했다. 대표작인 ‘매도당하고 싶은 엘프님’은 단순 번역을 넘어 영어권 국가의 문화까지 고려한 식자 작업에 긴 시간이 소요됨에도 국내 사이트와 3개 회차 차이로 제공됐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한편,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는 지난 17일 미국 현지 법인인 ‘탑코 인터내셔널’을 출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웹툰 IP 사업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전반의 미국 거점을 구축하고, 전략적 진화를 시도할 방침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탑코 미국 법인은 웹툰 IP 사업의 미국 시장 전개와 탑툰 플러스를 담당한다.
이밖에 지난 1월에는 일본 자회사인 ‘탑코재팬’을 설립했으며 대만 자체 플랫폼 및 중국어, 스페인어, 태국어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탑코 관계자는 “양질의 콘텐츠 공급으로 탑툰 플러스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웹툰 원작 콘텐츠의 흥행 사례가 속출하고 K-콘텐츠가 세계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지금, 웹툰 IP 활용 사업 영역의 글로벌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체질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