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셀바이오가 핵심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중 하나인 ‘배양보조세포를 포함하는 자연살해세포 증식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일본에서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허에 담긴 기술은 박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배양보조세포(Feeder cell)를 활용해 NK세포를 증식시키는 첨단 기술로, 배양보조세포는 특정 유전자를 발현해 고순도·고세포독성 NK세포 생산을 가능케 한다. 또한 기존 배양보조세포 활용법과 비교해 높은 증폭률과 순도를 바탕으로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한국을 포함한 8개 국가에서 동시 출원했고 일본에서 가장 먼저 승인이 이뤄졌다. 일본은 생명과학 및 바이오 분야에서 특허 심사 기준이 높고 선진화된 나라이며 외국계 기업에 특히 엄격한 기술력과 명확한 구성요건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해외 특허 등록 국가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다국적 기업들과 기술 기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CAR-NK 등 면역치료제 관련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정부 승인을 받은 첨단재생의료 GMP 시설을 기반으로 CDMO 사업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박셀바이오가 보유한 국내외 특허는 14건으로 늘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