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잔액 조회부터 사용처 검색까지”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제공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되면서 카드사 등 금융권이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검색과 실시간 잔액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256만명이며 지원금은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신청은 총 9개 카드사(KB국민·NH농협·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카드)와 카드사 앱 외에 카카오뱅크, 토스(토스뱅크), 케이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먼저 신한카드는 고령층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녀가 부모에게 신청 방법을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전달하는 ‘부모님 신청 도와드리기 꿀팁’ 서비스를 마련했다. 신한 SOL페이에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 찾기’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반경 500m 이내 사용 가능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 직영점 여부까지 구분해 지원금 사용 가능 여부를 안내한다. 

 

하나카드는 실질적인 사용 편의성 강화에 집중했다. 지원금을 하나카드로 신청하면 별도 카드 지정 없이 보유한 모든 하나 신용·체크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액이 카드 실적으로 인정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카드 혜택과 부가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하나페이 앱을 통해 사용 금액과 잔액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핀테크 업계도 간편결제 앱을 통해 지원금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토스는 신청부터 충전, 사용 안내까지 한 번에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토스 앱 검색창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검색해 신청 자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이 시작되면 별도 앱 설치나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토스 앱에서 바로 신청 가능하며, 지원금은 이용 중인 카드에 자동 충전된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기반의 간편 신청 서비스를 앞세웠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메뉴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 결제와 실물카드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특히 카카오페이머니로 받은 지원금은 카카오페이 가맹점뿐 아니라 삼성페이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지도와 플레이스 서비스를 연계한 사용처 안내 기능을 강화했다. 이용자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를 검색하면 결제 가능한 매장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업체 페이지에서도 사용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원금을 Npay 포인트·머니로 받아 QR결제나 삼성페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물카드 이용 고객은 ‘Npay 머니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포인트 적립 혜택도 유지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민생의 시름을 덜어주는 단비가 되고, 지역 골목상권이 활기를 되찾는 가치소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신청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잊지 않고 모두 사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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