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청소년 장애 이해 교육드라마 '그대로도 괜찮아'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국립서울농학교에서 시사회를 가진 드라마 '그대로도 괜찮아'는 댄스를 좋아하는 고등학교 청각장애학생이 학교 힙합 댄스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부모·선생님의 편견 어린 시선을 극복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진행된 청소년 대상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각본을 토대로 제작됐다.
드라마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이후 각급 학교에 배포돼 학교별로 시청하게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중고등학교의 특수교육대상자는 1만8315명으로 총 1985개 학교 내 2835개의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학교생활에서 장애-비장애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지난 2008년 협약을 맺고 장애이해교육 영상물을 3년간 매년 1편씩 제작해왔고, 전국의 중학교에서 총 370만명의 청소년들이 시청을 했다.
김남희 세계파이낸스 기자 nina1980@segye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