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물놀이, 난 이곳으로 간다② 워터파크의 새로운 지존 롯데워터파크

축구장 17배 크기…규모·시설면서 워터파크계 지존으로 각광
11종 24개 최신 어트랙션에 찜질방·사우나 등 차별화된 공간

지난 5월 30일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장유로에 축구장 17배 크기인 워터파크가 문을 열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그 주인공.

총 12만2777m2(3만7000여평) 부지에 위용을 드러낸 롯데워터파크는 주 수요층인 부산·경남지역 이용객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이용객들이 몰려들고 있어 연일 물과의 행복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롯데워터파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처음으로 오픈하는 신규 파크로, 25년의 놀이시설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성공 DNA를 바탕으로 직접 운영,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규모·시설면에서 선발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워터파크계의 새로운 지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원한 폴리네시아, 그 느낌 그대로 즐겨라’를 콘셉트로 롯데월드가 4000억원을 투자해 완성한 롯데워터파크는 1만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워터파크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11종 24개 최신 어트랙션을 갖췄다. 남태평양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꾸며진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의 시설들이 마치 폴리네시아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느낌을 생생하게 전한다. 

◆롯데워터파크 최고 인기 어트랙션 ‘자이언트 웨이브’

롯데워터파크 이용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시설은 ‘자이언트 웨이브’이다. 롯데워터파크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한 인공화산 자이언트 볼케이노(Giant Volcano)가 만들어낸 거대 파도다. 실외 파도풀에 높이 38m, 폭 35m의 크기로 우뚝솟은 자이언트 볼케이노는 거대 파도를 하루 열 차례 쏟아내며 뜨거운 여름을 달랜다.


일단 파도풀의 웅장함에 놀란다. 화산에서부터 2.4m의 높이로 밀려오는 파도가 시각적으로 강한 인상을 준다. 폭 120m, 길이 135m의 대형 파도풀은 최대 3200명까지 동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롯데워터파크의 파도는 파도풀 끝까지 쭉 밀려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 있어도 다양한 종류의 파도를 탈 수 있다. 또한 파도풀 뒤에 위치한 '자이언트 볼케이노'의 화산쇼를 파도와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스릴 넘친다. 분화구에서 솟구치는 불기둥과 함께 1.8t의 물이 쏟아져 내린다. 이런 시각적 요소와 함께 큰 파도가 칠 때마다 고동소리가 울려 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런 다양한 효과들이 실제 폴리네시안 섬에서 파도를 타는 듯한 느낌을 제공해 이용객들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도 2000평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 워터파크로 조성됐다. 실외 파도풀 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파도풀을 비롯해 더블 스윙 슬라이드, 토네이도 슬라이드 등 보다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들이 들어서 있다. 길이가 203m에 달하는 더블 스윙 슬라이드는 직경 6m의 원형 터널을 통과하는 맛이 일품이다. 6인승 대형 튜브가 급물살에 떠밀려 좌우로 회전할 땐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 않는 이가 없을 정도다. 종합물놀이시설인 티키 아쿠아플렉스 워터 바스켓도 인기다. 18m 높이에 있는 티키가 6.4t의 거대한 물벼락을 내려 여름을 잠재운다.


◆롯데워터파크만의 차별점

롯데워터파크는 롯데월드의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큰 자랑거리다. 다른 워터파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여러 공연은 물론 캐릭터를 제작해 친숙함을 더 했다. 롯데워터파크는 롯데월드의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는 물론 폴리네시안의 창조신인 티키를 모티브로 한 ‘로키’를 탄생시켰다. 캐릭터들의 퍼레이드 쇼가 워터파크 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밖에도 자이언트 볼케이노에선 불기둥과 물을 쏟아내는 화산쇼가 펼쳐지며 폴리네시아에서 온 하와이안밴드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 공연을 펼친다. 골드시즌(7월12알~8월17일)에는 볼케이노 스테이지에서 다이버들의 화려한 다이빙 쇼도 펼쳐질 계획이다.


◆찜질방·사우나 등 차별화된 공간 갖춰 이용객 만족도 높아

여자 라커룸 내 남자 영유아를 동반한 엄마들을 위한 모자 라커와 모자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어 보다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한 번에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찜질방과 사우나도 다른 워터파크와 차별화된 공간이다. 참숯향균방, 황토장수방 등 8개의 테마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한증막, 피톤치드 체험, 닥터피시존 등 최신 시설을 갖춰 물놀이로 지친 몸을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보통 워터파크에서는 먹거리가 마땅치 않아 패스트푸드로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지만, 롯데워터파크는 다양한 푸드 매장을 마련,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먹거리를 많이 마련했다. 특히 롯데워터파크 3층 가장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풍경마루'는 여러 종류의 정갈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탁 트인 창을 통해 워터파크 실외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게다가 소고기미역국정식, 한우육개장정식, 새송이불고기 비빔밥정식 등 정성스럽게 마련된 식사 메뉴가 남녀노소 입맛을 만족시킨다. 

◆다채로운 우대행사·풍성한 할인행사까지

지난 5월 30일 국내 최초, 최대 시설을 자랑하며 김해시 장유로에 오픈한 롯데워터파크가 다채로운 우대 행사를 준비했다.


상시 할인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김해 지역민은 성수기(5월30일~10월5일) 20%, 비수기(5월30일~10월5일 제외한 기간) 3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은 성수기 약 25%, 비수기 약 35%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제휴 카드 할인을 이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롯데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롯데, 비씨, NH농협, 삼성2 카드 이용 시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본인 40% 및 동반 3인 30%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7월 11일까지 롯데카드로 입장권을 결제하면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구명자켓 대여 50% 할인권을 특별 제공한다. 롯데 멤버스 전 회원은 40% 할인 적용되며 동반 1인까지 30%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워터파크 이충호 점장은 “고객들이 보다 알뜰하게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행사 연계 및 제휴처를 늘려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할인 행사 내용은 롯데워터파크 홈페이지(www.lotteworld.com/waterpar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민영 선임기자 mykang@sportsworldi.com 사진 제공=롯데워터파크



토네이도 슬라이드.

사우나 시설.

종합물놀이시설의 물벼락이 여름을 잠재우는 듯하다.

실내워터파크.

김해 워터파크의 캐릭터인 ‘로키’.

실외 워터파크 전경.

실외 파도풀에서 모델들이 자이언트 웨이브를 즐기고 있다.

더블 스윙 슬라이드.

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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