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입주자 모집

올해부터 초기임대료제한 적용…추가모집분 218세대는 신혼부부 우선공급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견본주택 내부, 사진=이상현 기자

뉴스테이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기존 뉴스테이와 다르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국토부, LH 등 자금출자기관에서 초기임대료 상한선을 정하고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전체 물량의 20%를 우선공급한다.

◇ 주거지원계층에 20% 우선공급…준공년에 입주신청


26일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단지는 8개동 총 10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 414가구, 84㎡ 457가구가 올해 공급되며 전용 59A 타입이 포함된 나머지 218세대는 준공년인 2020년 초에 주거취약계층인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추가 공급된다.

임대료는 전용 74㎡ 표준형기준 보증금 2억5000만원, 월임대료 35만~39만원(층별로 상이), 전용 84㎡ 표준형기준 보증금 2억7000만, 39만~44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외 보증금을 낮추고 월 임대료를 높이는 전환형으로도 계약이 가능하다. 74A타입 기준으로 전환형1의 경우 보증금 2억원, 월 임대료 48만5000원~52만4000원, 전환형2는 보증금 1억5000만원, 월임대료 61만8000원~65만7000원 선이다.

이기석 분양소장은 "초기 임대료 규제를 통해 기금투자심의위원회가 주변시세등을 고려해 임대료를 책정했다"며 "입주를 6개월여 앞두고 추가 임차인을 모집할 218세대에 대해서는 주변시세대비 약 85% 수준의 임대료가 책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 임대료 인상률은 2.5%로 책정됐다. 이는 보증금과 월 임대료 각각 적용되며 2년계약갱신을 기준으로는 2년에 약 5% 수준이다.

뉴스테이와 마찬가지로 임대기간 종료 후인 8년후 분양전환여부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이 소장은 "아직 8년후 입주자에 대해 분양우선권이 주어질 지에 대해서는 미정인 상태"라며 "임대유지가 될지 분양전환이 될지는 추후결정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 보육서비스·자기계발 등 단지 내 다양한 주거서비스 제공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전체 물량의 20%가 신혼부부에게 우선공급되는 만큼 다양한 단지 내 주거서비스가 제공된다.

보육서비스로는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를 비롯해 △공동육아프로그램 △키즈카페 △어린이 전용 휘트니스 공간 등이 조성되며 자기계발서비스의 일환으로 △재택근무 오피스 △세미나실 △취미 동호회 지원 △학습코칭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마련된다.

해당 주거서비스는 시행사인 ㈜KGMC개발이 입주민협의회와 협의해 운영할 예정이며 단지 내 주거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On포인트'라는 마일리지 적립 제도를 통해 관리비 절감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이 외 모든 평형은 발코니 확장형태로 시공될 예정이다.

임차인 신청은 무주택세대(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면 접수가 가능하며 견본주택 개관일인 26일부터 28일까지 특별공급,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일반공급 신청을 받는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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