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뚜렛’ 홍정오, ‘젠이뚜’로 개명하고 재등장… “사칭 계정 고소할 것”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틱 장애 연기로 논란을 빚었던 받았던 유튜버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이 채널명을 ‘젠이뚜’로 바꾼 뒤 처음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자막을 통해 그는 “저는 부계정이 단 하나도 없으며 사칭계정에 대하여 변호사님과 상의했다”며 “‘젠이뚜’ 상표출원 심사가 끝나는 즉시 구글 본사에 협조 요청하여 모조리 고소장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저는 비난받아 마땅한 사람이지만 사칭이 저의 부계정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더욱 분노하였고 수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제가 치러야 할 죗값이 있다면 벌을 받겠다. 하지만 저를 죽이기 위해 악의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모든 분들 또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영상안에서 홍정오는 만화 ‘귀멸의 칼날’중 ‘젠이츠’라는 캐릭터 분장을 한 채 비트에 맞춰 랩을 선보였다. 

 

‘몰락’이라는 제목의 노래 안에는 “살인예고 받아 마땅한 사람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나, 나야 나”, “괜히 유튜브하다 인생말아먹은 레전드”, “어린애들 따라하지 말아” 등 자전적인 이야기의 가사가 담겼다.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창은 막혀있는 상태다.

 

앞서 홍정오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투렛증후군 환자임을 공개하며 일상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게재하며 한 달 만에 구독자 36만명을 돌파하는 등, 누리꾼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아임뚜렛 유튜브 영상에 자신을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본명, 거주지, 앨범 발매 이력 등 지인이 아니면 알기 힘든 정보를 대거 공개하며, ‘아임뚜렛은 투렛증후군이 아닌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겨 조작 의혹과 함께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뚜렛 증상이 있긴 하지만 과장해 표현했다. 치료에 전념하겠다”라는 입장과 함께 잠적하는 듯했던 그는 곧 “사실 시트콤 제작을 위해 돈을 벌 겸, 캐릭터 반응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라고 주장, 과거 행동에 대해 반성 없는 그의 태도에 많은 누리꾼이 분노하고 있다.

 

사진=‘젠이뚜’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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