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쥬비스 다이어트(이하 쥬비스)가 기업 성장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외부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쥬비스는 국내 최대 다이어트·헬스케어 그룹이다. 2002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2018년 425억, 2019년에는 479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현금 창출력은 10배 가량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지난해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 결산 결과 영업이익이 60억원을 넘어서며 주목받았다. 쥬비스는 전국 30개 오프라인 직영점 운영과 함께 유통사업·신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영업 이익이 2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쥬비스는 2018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AI를 통해 고정비를 줄이고, 직영점 확장을 통해 매출이 성장할수록 이익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도 헬스케어 분야를 아우르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 쥬비스의 투자 밸류에이션은 2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0배 수준의 멀티플이 적용되면 280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6일 론칭하는 홈 다이어트 프로그램 ‘쥬비스 앳홈’ 사업을 통해 신사업까지 도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분야의 영업이익 외 추가적인 영업이익의 증가로 기업가치가 3000억원대까지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쥬비스의 연평균 19%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 높은 영업 이익 창출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또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다이어트 산업분야에서 18년 동안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우수한 운영시스템, AI 등 차별화된 기술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쥬비스는 현재 삼성증권을 자문사로 선정, 올 하반기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쥬비스 관계자는 “투자유치금은 ‘쥬비스 앳홈’, 신사업 모델로 계획 중인 ‘앱 구독 서비스’, 해외사업 확대 등에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 채널을 혁신하고 폭넓은 고객 니즈 만족을 통해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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