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산업 전반에 비접촉(untact)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비접촉 방식의 생체인식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생체인식기술은 IoT,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구체화되고 있는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등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보안이 중요한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강조되고 있다. 사용자 고유의 신체적 특징을 활용하는 만큼 완벽한 보안이 가능하고 편리성이 높다는 게 생체인식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로 보안시장은 PIN 번호, 카드키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얼굴인식 등 사용자의 신체적 특징을 활용한 생체인식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판교와 미국 휴스턴에 법인을 두고 있는 벤처기업 크루셜트랙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생체인식기술 특허를 국내외에서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루셜트랙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BACS 시리즈(Quattro, Duo, 스마트도어)는 안면, 홍채, 지문, 장정맥 등 4가지 생체 정보를 멀티 모드로 활용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100% 비접촉 방식으로 코로나19 등의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며, 0.5초 이내에 사용자의 식별 및 정보처리가 가능한 신속성을 갖추고 있다.
크루셜트랙의 BACS Quattro는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인 2017 ISC WEST에서 베스트 신제품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BACS Fleet Glance 역시 지난해 ISC West에서 Honorable Mention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IoT와 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스마트 빌딩을 구현한 EXA Robotics 전시장에 비접촉 생체인증 출입통제 제품을 선보였고 주요 대기업 사옥, 하이앤드 주거단지에 생체인증 제품을 납품했다. 이밖에 미국 대형 오프라인 마트에 비접촉 자동결제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며, 뉴욕 맨하탄 주요 300개 빌딩 출 게이트 솔루션도 공급 협의 중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크루셜트랙은 이 같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3년간 국내외에서 2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올해 기술력 확대를 발판 삼아 오는 2022년 매출 1억불 및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보안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빌딩, 스마트 팩토리, 차량 및 운전자 관리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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