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김방희 대표 “글로벌 수소시장 선점 위해 매진”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는 수소 산업이 안전한 국가의 미래 산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이엔케이히터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20년 이상 산업용 가열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천연가스 추출 방식인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개발했습니다. 수소 경제는 미래 사회를 이끌 이상적인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소 산업 인프라를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는 “1990년대 초반 무리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데다 IMF까지 겹치며 회사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당시 차장이었는데 부서원들과 회의를 거쳐 독립을 결정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대림엔지니어링에서 분사 이후 홀로서기에 성공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독립 후 대림 시절에서 같이 일했던 ABB LHT(현 MCDERMOTT LHT)사와 새로운 파트너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업체 승인 및 첫 수주, 미국, 칠레, 브라질 시장의 대규모 하청 수주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입지를 다진 김 대표는 2003년 5월 제이엔케이히터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김 대표는 제이엔케이히터를 산업용 가열로 기업에서 수소 경제를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전념했다. 2013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9년 전담 사업부를 만들고 수소추출기의 국산화, 수소충전소 구축 및 바이오가스 정제사업 등 수소에너지 사업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다양한 정부 활동과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수소 산업이 국가 신성장 동력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소 사업 관련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매진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수소에너지가 불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도시가스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다양한 홍보를 통해 수소 산업이 안전한 국가의 미래 산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 대표는 “수소 사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발전 전망이 밝은 분야”라며 “다양한 수소 충전모델이 구축될 수 있는 초석을 다져 수소 사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엔케이히터의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모습. 사진=제이엔케이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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