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줄기세포로 유형별 맞춤치료 가능”

사진=더아이언성형외과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로 진단을 받은 환자의 증가율이 약 24.8%에 달했으며 매년 평균 4.24%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탈모로 진단을 받거나 병원을 통해 진료를 받기 시작하는 연령대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탈모는 중년 이상의 남성들에게서 주로 가족력에 의해 발생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지만 최근에는 그와 더불어 생활습관, 스트레스, 지루성두피 등 환경적인 요인들에 의해 2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층 탈모도 급증하고 있다. 또한 남성들 뿐 아니라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탈모는 그 진행 수준과 위치에 따라서 M자형 탈모, 정수리탈모, 원형탈모, 스트레스성 국소부위 탈모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탈모 여부를 자가진단해보는 방법으로는 하루 70가닥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는지 모아서 확인해 보기, 머리카락을 20가닥 이상 모아 위로 당겼을 때 5가닥 이상이 빠지는지 확인하기, 과거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이마 선이 M자에 가깝게 후퇴하고 있는지 등이 있다.

 

의료진들은 유형을 불문하고 탈모는 진행 초기부터 늦지 않게 원인과 증상에 맞춘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시간이 흐르고 노화가 진행되거나 모낭세포가 약화되면 탈모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 증상에 해당할 때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거친 뒤 예후에 맞는 탈모치료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탈모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더아이언성형외과 김승준 대표원장은 “탈모치료는 수술적인 방법인 모발이식과 비수술적 방법인 약물, PRP주사, 레이저 치료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초기 탈모개선 방법도 개발됐다”며 ”스마트프렙2로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고농축해 만든 주사제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원장에 따르면 자가혈액에서 추출해 고농축한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모근과 모세혈관이 다시 연결되며 이를 통해 산소 및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 했던 모근에 정상적으로 영양이 공급될 수 있다. 또한 얇아진 머리카락을 굵고 튼튼하게 만들면서 모낭세포의 증식 및 모발의 성장 촉진 효과를 통해 특히 초기 탈모에 속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대표원장은 “줄기세포 탈모치료의 경우 개개인의 탈모 진행 정도 및 모근과 모발의 상태 등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 중에는 흡연 및 음주를 피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병행돼야 더욱 우수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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