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신약 신사업 진출 방안 모색 매진”

4년 만에 코스닥 상장…신약 개발에 박차
실패를 교훈으로 성장…매년 주가 2배↑ 기대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사진=셀리버리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그순간 얻은 교훈으로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습니다. 각종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셀리버리는 코스닥 역사상 설립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상장을 이뤄냈습니다. 상장할 때 매년 주가 더블링(2배)을 이루겠다고 말했는데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 출신인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한양대학교 생화학과 학·석사를 졸업한 후 미국 벤더빌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2005년 프로셀제약을 창업했지만 투자를 받았던 삼성벤처투자와 의견 차이를 겪고 2011년 퇴사 후 2014년 셀리버리를 창업했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려는 조 대표만의 ‘뚝심경영’으로 지난 2018년 11월 ‘성장성 평가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밝힐 수 없지만 상반기 내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것이 목표다. 

 

파킨슨병 치료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리버리는 혈뇌 장벽을 투과해서 원하는 조직 안으로 들어가는 기술을 이미 개발해 놨다.

 

조 대표는 “현재 확보된 효력시험 및 독성시험의 비임상평가결과로 북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글로벌 10대 제약사들과의 라이선싱을 추진 중”이라며 “재조합단백질의 대량생산이란 높은 장벽에 막혀 신약 및 사업개발 진행이 잠시 지체될 수밖에 없었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공정개발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iCP-Parkin의 임상 2상 후 치료목적사용승인 신청 등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진행하는 신약 개발에 정진하면서 향후 신약분야의 신사업 진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셀리버리의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오를 수 있도록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에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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