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재배치 후 발생할 수 있는 눈 밑 꺼짐 부작용 방지하려면?”

사진=아이니크성형외과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눈 밑에 볼록하게 올라온 살은 본래 나이보다 더 많아 보이거나 어두운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눈 밑 살은 살을 뺀다고 하여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눈 밑 살을 제거하기 위해 눈밑지방재배치 성형수술을 찾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대한 바와 달리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후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눈 밑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해 눈 밑이 꺼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눈 밑이 튀어나온 것이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푹 꺼진 것이 고민이 된 것이다. 또한 눈 밑 지방을 무리하게 옮기면 정상적인 구조를 파괴하고 부종이 오랜 시간 지속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무리하게 지방을 제거하거나 옮기기보다 큰 덩어리로 뭉쳐있던 지방을 여러 조각으로 잘게 나누는 방식을 선택해볼 수 있다. 안와 지방을 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여러 겹의 막이 존재하는데 이를 ‘SAC’라고 한다. 앞서 언급한 부작용을 방지하려면 SAC를 열어 큰 지방 덩어리를 작은 덩어리로 나눠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화분을 생각하면 이해가 조금 더 빠르다. 화분 속 흙 덩어리가 크게 뭉쳐있으면 빈틈은 많지만 오히려 부피는 커지게 된다. 하지만 뭉쳐있던 덩어리를 풀어주면 작아진 흙이 빈틈을 다 메꾸게 되고 부피는 줄어들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눈 밑 지방 덩어리를 잘게 부수는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지방주머니 내부의 압력을 낮춰주고, 재배치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유지인대를 보존하고 불필요한 출혈을 막아야 한다. 또한 열에 의한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첨단 장비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니크성형외과 김용성 원장은 “눈밑지방재배치는 간단하게 인상을 바꿀 수 있는 성형수술이지만 올바른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수술 계획과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 참고해서 선택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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