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와 재활 치료 접목해 수술 후 재발위험 줄일 수 있어"

사진=두발로병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지난 17일 코로나 확진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더욱 줄어들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PC,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기들은 우리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으나 과할 경우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실제로 어깨나 허리, 목 등 근골격계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두발로병원 이강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이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악화된다면 근골격계의 만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증상이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자칫 병을 키워 수술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근골격계 질환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 시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은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수개월간 진행했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이미 증상이 많이 악화된 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수술을 받아서 잘 끝났다고 하더라도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재활치료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최근 재활치료와 필라테스가 접목된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필라테스 동작은 각 관절의 움직임을 좋게 만들고 근력을 향상시켜 근골격계의 만성 통증 혹은 약화가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늘어져 있거나 약화된 근육, 과도하게 긴장되어 짧아진 근육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관절의 적절한 가동 범위 내 움직임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재발 위험을 감소시킨다.

 

두발로병원 이강 원장은 “정형외과 치료와 접목해 시행하는 필라테스는 기능 회복 및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 물리치료 혹은 운동치료와 같은 다양한 보존적 치료 방법과 병행했을 때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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