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기자]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 기술을 발판 삼아 재활치료 및 홈 케어 분야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 연구 개발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이상을 집중 투자하며, 궁극적으로 ‘헬스케어 로봇’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올해 1분기 기준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바디프랜드는 전체 브랜드 평가에서 27위를 기록했으며, 헬스케어 브랜드로서는 1위에 올랐다.
바디프랜드가 이처럼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업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던 원동력은 대대적인 기술력 투자에 있다. 바디프랜드는 단순한 안마의자를 넘어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목표 아래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공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는 ‘메디컬R&D센터’가 있다. 메디컬R&D센터는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와 함께 바디프랜드의 융합연구 3대 축 중 하나다.
지난 2016년 3월 처음 설립된 메디컬R&D센터는 안마의자를 통한 마사지 건강 증진 효과 검증 및 헬스케어 기술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 정신의학과, 이비인후과, 한방재활의학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 각 분야 전문의를 포함해 뇌공학자,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 등 약 30여 명에 이르는 전문 인력들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특허 등록 및 임상시험까지 완료한 ‘수면프로그램’, 아름다운 휴양지의 카타르시스를 공감각적으로 선사하는 ‘심상마사지’ 기능이 이곳에서 탄생됐다. 해당 기능들은 바디프랜드의 ‘더파라오’, ‘더팬텀’ 제품에 탑재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메디컬R&D센터를 비롯해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등 최근 5년간 8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향후 5년 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해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디컬R&D센터는 안마의자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보고, 새로운 마사지 기술과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융복합 해 ‘메디컬 체어’, 더 나아가 ‘헬스케어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6월 경추 추간판(목 디스크) 탈출증·퇴행성 협착증 완화를 위한 견인 의료기기 목추간판(디스크) 탈출증·퇴행성 협착증 치료 목적을 위한 견인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를 출시하며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현재까지 매출 115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아울러 바디프랜드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2’에서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를 시연하는 등 헬스케어의 미래상을 소개하며 심전도, 혈압 등을 측정하는 제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측은 “안마의자의 범주를 뛰어넘어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신체의 각종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연결시키는 이른바 ‘홈 헬스케어 허브’로서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한 것”이라며 “독보적인 마사지 기술력과 IoT·AI 기술의 융복합으로 안마의자를 ‘헬스케어 로봇’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urpl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