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강화에 위치한 ‘스페인 마을’은 가수 조관우가 스페인 마을 숲속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조관우는 지난 11일 스페인 마을 숲속야외음악당에서 팬들과 만났다. 그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드러머 김선중, 키보드에는 작곡가 위종수, 피아노 조현석, 베이스기타 박한진, 기타 타미김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와 코러스 조휘, 김동원과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무대는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와 이국적인 스페인의 정취가 함께 어우러진 ‘숲 속 콘서트’로 스페인마을에서 주최했다.
조관우는 그의 히트곡 ‘길’과 ‘늪’으로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드라마 다모 OST ‘마지막 안식처’, 드라마 뻐꾸기 둥지 OST ‘상실’, 드라마 사랑이 오네요 OST ‘불꽃’ 등을 이어갔다. ‘나가수’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향역’, ‘하얀나비’ 등을 열창하며 팬들과 추억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어매’와 ‘님은 먼곳에’는 사촌동생인 대금연주가 오경수가 우정출연해 국악과 가요의 콜라보 음악으로 조관우 특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하며 팬들에게 감성으로 물들이는 시간을 안겼다. 오경수와는 ‘판타스틱패밀리 DNA싱어’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엄마의 노래’로는 작사가 이영만 박사의 어머님에 대한 지극하신 효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R&B 트로트를 하게 된 계기를 알리기도 했고, ‘꽃밭에서’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명곡 릴레이를 완성했다. 또 직접 작사·작곡한 신곡 블루스 트로트 ‘비가 오려나’를 앵콜곡으로 열창하며 콘서트에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첫째 아들인 조휘가 코러스로 참여해 듀엣곡 ‘I’m your magical man’을 함께 불렀으며, 예정에 없었던 앵콜곡 ‘심장에 남는 사람’을 함께 부르며 부자간의 진한 감동의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게스트로는 ‘보이스킹’ 만점신화 주인공인 성악가 바리톤 ‘장철준’이 출연했으며, 콘서트 현장에서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MD638, 히라(Heelaa)에서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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