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는 지난달 선보인 ‘굴비 적금’이 출시 한 달여 만에 30만 계좌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가입자가 저금을 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요소에 주목한 결과 하루 평균 1만 명이 몰리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은행 측은 자평했다.
‘굴비 적금’은 가입자가 매번 입금할 때마다 천장 위에 매달려 있는 굴비가 밥상으로 조금씩 내려오는, 이른바 ‘이색 적금’이다. 가입자가 5번 이상 저축하면 굴비가 밥상에 도달해 가입자들이 원하는 반찬을 하나씩 추가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이를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친구한테 공유할 수 있는데, 자주 저축할수록 밥상 위의 반찬들을 더욱 풍성해져 저축의 즐거움을 친구와 함께 체감할 수 있다고 은행 측은 소개했다.
‘굴비 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5.0%(세전)로,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별다른 조건 없이 6개월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자동으로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구조다.
‘굴비 적금’ 가입 연령대는 40대(26.0%)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20대(24.5%), 30대(23.2%), 50대 이상 (20.6%), 10대(17세 이상, 5.7%) 순이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