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발자 콘퍼런스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소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에서 환영사를 하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개발자 콘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소개했다.

 

14일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최신 IT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AI·스마트싱스·헬스케어·갤럭시 제품/서비스·전장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이날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 환영사를 통해 “미래 기술의 키워드인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데 소프트웨어의 역할과 경쟁력은 앞으로 점점 중요해 질 것”이라며 “개발자들과 긴밀한 소통 및 꾸준한 기술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는 선행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첫 날의 주 관심사는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삼성 AI 포럼’에서 처음 공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에 대한 소개였다. 삼성 가우스는 언어, 코드, 이미지 세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언어 모델은 방대한 훈련 데이터를 통해 언어 모델을 학습해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크기의 언어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도 지원한다. 이미지 모델은 라이선스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되었으며, 온디바이스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외부로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코드 모델을 활용한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의 생산성 향상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외에도 ▲지식 그래프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모바일 갤럭시 UI 특장점 ▲타이젠 플랫폼의 발전방향 등 삼성 제품 선행 연구 기술 및 고객 경험 개선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삼성의 플랫폼과 개방형 협력’을 주제로 ▲스마트싱스 개방형 플랫폼 기반 스마트홈 경험 강화 ▲AI가 소프트웨어 보안에 미치는 위협과 기회 ▲소프트웨어로 바꾸는 미래 이동통신 기술 ▲기술 혁신을 위한 삼성의 오픈소스 활동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15일에는 ▲카메라 기반 원격 광혈류측정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헬스케어 서비스 ▲삼성 어카운트 서비스 중단 없이 클라우드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한 전장 소프트웨어 ▲의료 분야의 데이터와 AI 기술 적용 등 총 20개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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