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더 시에나 라운지’가 젊은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은 지하 1층부터 5층 루프탑까지 각각 다른 콘셉트의 레스토랑과 위스키 및 와인바, 갤러리, 그리고 골프 앤 리조트 웨어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지하 1층에 위치한 와인바 ‘비노탭 시에나’가 눈길을 끈다. 이곳은 100ml 단위의 글라스로 48종의 프리미엄 와인을 전문 소믈리에의 추천으로 한 잔씩 탭카드로 결제해서 즐길 수 있는 와인 테이스팅 전문 공간이다.
무엇보다 ‘비노탭 시에나’에서 지난 달부터 시작한 ‘해피아워’ 이벤트가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10만원 이상 탭카드를 충전한 고객에게 선별된 국내산 돼지고기로 가공한 비어햄, 모타델라, 살라미 등의 샤퀴테리를 무제한 제공한다.
비노탭 시에나를 즐겨 찾는 단골들은 “전문 소믈리에가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해 줘서 와인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평소에 맛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와인을 잔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자주 찾고 있다” “개별 탭카드를 충전해서 원하는 와인을 선택해서 마실 수 있어서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한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부터 시작한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콘테스트’가 대표적이다. 고객 중 선착순 8명의 참가자들이 와인 품종과 생산지역을 맞추는 이벤트로, 점수에 따라 100만원 상당의 더 시에나 리조트 스위트룸 1박 무료 숙박권, 20만원 더 시에나 상품권, 와인 1병 등의 경품과 참가자 전원에게는 더 시에나 캔들이 제공됐다. 프리미엄 1종을 포함한 5종의 글라스 와인에 든 와인의 품종과 생산지역을 맞추는 행사다.
이날 처음으로 진행된 와인 블라인드 콘테스트에서 더 시에나 20만원 상품권을 받은 한 고객은 “평소에 집에서도 와인을 즐겨 마시는데, 오늘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한 것 같다”며 “비노탭 같은 와인 전문 공간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콘테스트’도 주목받고 있다. 평소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이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뜻깊은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화려한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시선을 압도하는 더 시에나 라운지 3층 레스토랑 ‘벨라비타’에서는 디너와 함께 고급 와인 3종 페어링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