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자기 관리에 나선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보름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식단 관리 상품들의 매출이 직전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단백질 바 32.2%, 샐러드 16.1%, 구운란 14.2%, 닭가슴살 13.7%, 단백질 음료 10.9%로 나타났다.
MZ세대가 결심 상품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 해당 상품들을 구매한 소비자 중 20대가 33.4%, 30대가 38.5%로, 20~30대가 전체 구매 비중의 약 70%를 차지했다. 자기 관리에 대해 관심이 높은 MZ세대가 체중, 건강 등 자기 관리를 위해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실속 있는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GS25는 이달 한 달간 건강 관리 프로젝트 ‘결심’ 행사를 운영한다. 닭가슴살, 구운란, 냉장간편식 등 식단 관리 메뉴 26종을 대상으로 GS페이 1+1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엔진마그부스터샷, 에너지활기력샷, 비비랩멀티비타슈퍼샷 등 활력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건강 관련 식품 10종에 대해선 1+1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7일에는 단백질을 강화한 주먹밥 2종(에그렌치닭가슴살, 렌치닭가슴살햄)을 출시한다.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인 계란과 닭가슴살을 활용한 상품으로, 주먹밥 하나에 단백질 10g을 함유해 일반 주먹밥 대비 1.5~2배 많다. 이는 계란 약 1.5개에 해당하는 단백질량이다.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고려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샐러드, 단백질 음료, 닭가슴살 등 행사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우리동네GS’ 앱 내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바디프로필 촬영권과 운동기구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GS25는 앞으로 자기 관리는 물론 건강 지향적 삶에 대한 관심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올해도 나트륨, 칼로리, 당 저감 등 균형 잡힌 상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고객들의 수요와 만족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새해를 맞아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이를 반영한 결심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고객들이 세운 목표를 실천으로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인 행사를 통해 편의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