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스마트시티 순찰, 로봇에게 맡겨주세요!” 도구공간, 현대건설 실증사업 완료

도구공간의 실외용 순찰로봇 ‘패트로버’가 현대건설 사옥 외부를 순찰하고 있다. 도구공간 제공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이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미래도시 사업 특화 적용을 위한 자율주행 순찰로봇 활용’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구공간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한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스마트 안전 분야 스타트업’으로 선정,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주요 목표는 ‘로봇친화건축 설계·구축을 위한 실증기반 데이터 확보 및 가이드라인 도출’, ‘현대건설의 건축·주택·복합개발 등 사업지에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도입’으로, 도구공간은 실외 순찰로봇 ‘패트로버(Patrover)’를 활용해 현대건설 사옥 외부 주차장 및 도로 등을 순찰하며 실증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패트로버는 ▲금연 장소에서 흡연자 발견 시 안내방송 송출, ▲전기자동차 충전소 고온 감지, ▲사람 접근 시 안내방송 송출, ▲주·야간 정기순찰 및 주행 데이터 수집 등 특화된 AI 기능을 뽐냈다.

 

도구공간 관계자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건설사가 요구하는 로봇 외관, 무게, 속도, 기능 등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사 맞춤형 순찰로봇 서비스 및 기능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구공간 패트로버는 실외 순찰에 특화된 모델로 방진·방수 기능과 높은 내구성을 갖춰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으로부터 ‘실외이동로봇 운행 안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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