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평택 포승지역이 반도체, 미래자동차, 수소산업을 삼두마차로 첨단 산업들을 대거 유치하면서 첨단 기업들이 줄지어 이전함에 따라 쾌적한 환경의 신축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다.
포승 산업단지는 미국의 청정수소 생산기업인 에어프로덕츠사의 5억 달러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반도체 소재 기업 한덕화학이 1300억원, 반도체와 2차전지 업체인 후쏘코리아가 244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현대·기아·KGM 등 완성차 공장이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수많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이미 포승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어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지역이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포승 산업단지에 준공을 앞둔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에도 신축 오피스를 찾는 기업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는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23만8000여㎡의 초대형 규모로 건설되어 저층 공장 밀집 지역인 포승 산업단지의 기존 업무지구와 차별성을 가졌다.
신축 오피스인 만큼 기존의 제조업, 물류 등의 기업 유형에 더해 반도체, 전기차, 수소와 같은 미래산업까지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제조형 공장, 지상 5층~39층에는 섹션형 오피스와 스마트 공장이 들어선다. 맞춤형 특화설계도 도입했다. 층고가 최대 6.9M 높이로 시공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해 각 사업장에서 물류 상차와 하역이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대형 규모로 건립되는 지식센터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공용회의실, 중앙수변공원 등을 비롯해 지상 5층에는 잔디광장, 야외 농구코트, 풋살장 등 체육시설도 갖췄다. 지상 6층부터 11층까지는 각 층별 테라스정원이 조성되며, 특히 40층에는 서해바다, 서해대교 평택항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는 등 쾌적한 업무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승 산업단지가 지식산업을 대거 유치하면서 지금보다 쾌적한 오피스를 원하는 기업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예정”이라며, “기존 저층 공장에서도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려는 수요가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