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3∼5라운드 23일 개막…챔피언 결승은 9월28일

2025 LCK 3~5라운드 개막전에 출격하는 디플러스 기아. LCK 제공

LCK 정규 시즌 3∼5라운드가 이달부터 시작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3일 라이즈 그룹의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레전드 그룹의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대결로 3∼5라운드가 막을 올린다고 1일 밝혔다.

 

LCK는 올해 시즌을 단일로 운영한다. 1∼2라운드는 10개 팀이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치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렀고, 3~5라운드부터는 다른 방식을 적용한다. 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조 안에서 세 번의 3전2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2025 LCK 3~5라운드 개막전에 출격하는 OK저축은행 브리온. LCK 제공

◆ 역사상 첫 분리 운영

 

그동안 LCK는 정규 시즌에 참가하는 팀들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눈 적은 없었다. 1~2라운드를 소화한 결과 레전드 그룹에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가 편성됐고 라이즈 그룹에는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 DRX, DN 프릭스가 소속됐다. 3~5라운드는 두 그룹에 속한 팀들이 같은 그룹에 속한 팀들과 세 번의 대결을 진행한다.

 

3라운드 첫 경기는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대결이다. 같은 날 두 번째 경기는 1~2라운드를 18전 전승으로 마친 젠지와 14승4패를 기록했던 한화생명e스포츠의 맞대결로 정해졌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경기를 치르는 정규 시즌 3~5라운드 일정을 보면 하루에 라이즈 그룹과 레전드 그룹의 대결이 하나씩 배정되어 있으며 팀당 한 주에 두 경기씩 치른다.

 

레전드 그룹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 네 팀은 플레이-인을 치르며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는 포스트 시즌에 참가하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한다. 

 

2025 LCK 3~5R 대진표. LCK 제공

◆ 챔피언 결승은 9월28일

 

포스트 시즌의 시작인 플레이-인은 9월3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네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가 LCK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6개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을 통과한 팀들은 레전드 그룹의 3, 4위와 1라운드에서 맞붙고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 1, 2위와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며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플레이오프의 첫 경기는 9월10일 열리며 2025년 LCK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결승전은 9월28일 펼쳐진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기존의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을 대체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준우승은 2번 시드, 결승 진출전에서 탈락한 팀은 3번 시드를 받는다.

 

MSI 우승팀과 두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지역에게는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추가로 주어지기 때문에 오는 13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MSI 성적에 따라 LCK에게 4장의 출전권이 부여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4위까지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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