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케이랩 ‘넥시탑’, 약사 전문성 조명… “약국의 가치 되살려”

제이비케이랩이 선보인 체중관리 솔루션 ‘넥시탑’이 약사의 전문성을 일깨우고, 약국 본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넥시탑은 약국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에 초점을 맞춘 창고형·대형 약국이 급증하면서, 약국이 ‘단순 유통 창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 의학·약학박사)이 출시한 ‘넥시탑(NEXITOP)’은 약사의 1:1 맞춤 상담을 기반으로 한 전문 솔루션으로, 약사의 상담 역량과 직능 가치를 다시 조명하며 전문직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시탑은 위장관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대사조절 호르몬 GLP-1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주사 대신, 자연스러운 분비를 유도한다. 식물 유래 쓴맛 성분을 활용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GLP-1 분비를 유도하는 게 핵심 기전이다.

 

여주, 회화나무열매, 생강 등 GLP-1 활성에 도움을 주는 약용 식물과 맨드라미를 포함한 20여 종의 쓴맛 식물 성분이 배합됐으며, 여기에 GLP-1을 분해하는 효소(DPP-4)를 억제하는 천연 성분까지 더해 체내 GLP-1 유지 시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품은 사용자의 식습관, 대사 상태, 섭취 시간 등을 고려해 총 4종으로 세분화돼 출시됐다. 식전 섭취용 ‘파이토젠 AC’는 식욕 조절과 포만감 유도에, 식후 섭취용 ‘파이토젠 PC’는 탄수화물의 지방 전환 억제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근손실 방지를 위한 식물성 단백질 포뮬러 ‘아미노탑’, 지방 산화를 촉진하는 ‘아디패스트’까지 더해, 개인의 목표와 체형 변화에 따른 맞춤형 대사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는 넥시탑이 일반 유통이 아닌, 제이비케이랩의 약국 영양상담 전문 브랜드 ‘셀메드’를 통해서만 독점 공급되기 때문에 가능한 설계다.

 

 

제이비케이랩은 넥시탑을 통해 약사가 고객의 대사 상태와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건강 목표를 설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생활밀착형 대사 케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유통 플랫폼 자체를 기획했다.

 

 

이 제품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 전국 2800여 개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서 약사의 1:1 맞춤 상담을 전제로 제공되는 전문 기능성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러한 전략은 약국을 단순한 의약품 판매 공간이 아닌, 대사 건강 중심의 헬스케어 허브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달 9일 넥시탑이 출시된 이후 많은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복용하고 체험 결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복용 고객을 위한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거나, 셀메드 정회원 약사가 주도하는 전문 커뮤니티와 카페 개설 등 활발한 네트워크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약사회 소속의 한 약사는 “최근 몇 년간 직업적으로 지루함을 느끼던 시기에 넥시탑을 접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다시 환자의 상담과 만성질환 경과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판매를 넘어, 고객의 생활습관 개선과 체중 감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약사로서의 보람과 전문성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넥시탑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 제품이 아니라, 체내 GLP-1 밸런스를 회복해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설계하려는 새로운 접근법”이라며, “약국이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전문가 상담과 건강 교육이 결합된 대사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앞으로도 약사의 직무 역량과 고객 만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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