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6개 부처·기관장(장관급)과 10곳 차관급 자리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부처·기관장 인선을 전하며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각각 지명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위촉하기로 했다.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최 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검증된 교육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 위원은 여성, 가족법을 전문 분야로 삼아 여성 인권과 관련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법조인이다.


조달청장에는 백승보 조달청 차장이, 통계청장에는 안형준 통계청 차장이 각각 승진해 자리를 채웠다. 농촌진흥청장에는 앞서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을 지낸 바 있는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이, 기상청장에도 그동안 기상청에서 기후과학국장 등으로 일한 이미선 전 수도권기상청장이 선임됐다.
신임 금융감독원장도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찬진(61)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내정됐다.
국가정보원 3차장으로는 김창섭 국정원 과학기술부서장이 이름을 올렸다.
산림청장으로는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는 김인호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소청심사위원장으로는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