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국민행복재단이 지원하고 피치마켓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금융교육 프로젝트 1·2·3(일·이웃·삶)’이 2026년 3년 차 사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KRX국민행복재단은 금융·경제 교육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사회공헌 사업 등을 운영하는 한국거래소 산하 공익재단이다. 피치마켓은 발달장애인과 느린학습자를 위한 쉬운 정보·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일 활동 또는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 중인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생활과 금융 생활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 이해뿐 아니라 생활 관리와 대인관계 등 실생활 전반에 필요한 내용을 함께 다루는 통합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사업은 2024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2025년에는 부산 지역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반복적·지속적 학습이 가능한 환경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실질적인 생활 변화와 자립 역량 향상으로 이어지는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교재 3종 ‘프로젝트123’에 더해 활동형 워크북을 새롭게 도입한다. 모의 근로계약서 작성, 예산 계획 수립, 가계부 작성, 저축 목표 설정 등 실생활 기반 활동을 통해 학습자가 교육 내용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사업은 총 5000만 원 규모로 운영된다. 부산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 고용 기업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며 약 230명의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기관별 8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일의 의미와 직업 이해 △급여 관리 △합리적 소비와 저축 △디지털 금융범죄 예방 △직장 내 사회적 매너 등을 포함한 통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KRX국민행복재단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단순한 취업을 넘어 안정적인 금융 생활과 자기조절 역량까지 포함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3년 차 사업에서는 교육의 지속성과 현장 적용성을 강화해 지역사회 안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마켓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삶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