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제조 소셜벤처 코너스톤티엔엠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랜식이 5월 말 한국국제협력단(KOICA) CTS SEED 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필리핀에서 혈당 반응 실증 테스트를 공동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지 실증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실증은 필리핀 현지 참여자 최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바나나아일랜드의 '그린바나나가루' 섭취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자들은 시바이오닉스(SIBIONICS)의 GS1 연속혈당측정기(CGM)를 부착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랜식의 혈당 관리 플랫폼 '글루코핏(Glucofit)'을 통해 기록 및 분석된다.
업체에 따르면 코이카(KOICA)의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접목해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그중 SEED 2 단계는 현지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헬스케어 및 식품 산업 내 B2B(기업 간 거래)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혁용 랜식 대표는 "글루코핏 플랫폼이 B2B 영역에서 기업 제품의 효능을 데이터 기반으로 실증하는 솔루션으로 활용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코이카 CTS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에서 글로벌 협력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홍선 코너스톤티엔엠 대표는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그린바나나가루의 혈당 관련 특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며 "필리핀 현지 테스트를 시작으로 건강 제품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