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패션 브랜드 ‘바버’가 스타필드 안성에 전국 최대 규모의 전략 매장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하는 대규모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바버 매장 중에서 가장 큰 약 70평 공간은 브랜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졌다.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토털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라는 게 LF의 설명이다.
우선 매장 내부는 시즌 컬렉션을 비롯해 협업 라인, 바버 도그 컬렉션, 액세서리 라인까지 폭넓게 마련됐다. 또 브랜드를 대표하는 왁스 재킷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리왁스 스테이션’과 왁스 재킷 룸, 고객이 직접 핀 배지를 활용해 재킷을 꾸밀 수 있는 ‘마이 바버’ 공간도 운영한다.
LF 측은 “최근 브랜드가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캐주얼 재킷 라인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며 밝고 일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기존 왁스 재킷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이너·셔츠·팬츠·스커트 등 전 라인업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팝업도 열린다. 오는 19일까지 스타필드 안성 정문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바버의 여름 시즌 대표 아이템인 폴로 셔츠와 레인부츠, 우산, 볼캡 등이 진열된다. 팝업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패턴인 ‘에인션트 타탄’ 체크를 배경으로 영국 도심 속 작은 공원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오는 16~17일에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 ‘바버 저니(Barbour Journey)’도 진행된다. 포토존 촬영 후 SNS 업로드, 다트 게임 참여, 팝업 및 매장 구매 미션 등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타탄 체크 여행용 파우치를 증정한다.
바버가 이번에 입점한 스타필드 안성 역시 단순 쇼핑을 넘어 체류형 소비 비중이 높은 복합 상권이며 가족 단위 고객과 20~30대 세대 유입이 활발한 곳이다. 경기 남부권 고객 수요를 본격 공략하기 위한 거점이기도 하다.
LF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세계관을 공간 경험으로 풀어내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경험과 구매 과정 자체가 SNS 콘텐츠”라며 “바버 역시 브랜드 헤리티지와 감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체류형 리테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버는 1894년 영국 선원과 어부를 위한 보호용 외투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현재는 남성·여성·반려견 라인까지 전개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 진출한 가운데 LF는 2021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바버를 전개 중이다. 올해 누적(1~4월)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