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먹는 소화제, 콜라겐, 숙취해소제… 제약업계, ‘스틱형 제품’ 뜨는 이유는

“외출할 때 한두 포씩 간편하게 챙길 수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죠.”

 

30대 회사원 김도경 씨는 핸드백에 스틱형 약품과 영양제를 항상 챙긴다. 낱개로 챙기면 가볍고 공간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 비상시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 김 씨는 “대부분 물 없이도 짜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라 이동 중에 섭취를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제품의 제형을 고려할 때 스틱 제형을 우선한다. 아울러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을 스틱형으로 재출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상에서 간편하고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형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 내용물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 간(肝)편한 포도맛 숙취해소제… JW중외제약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포도맛 숙취해소제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 제품 사진. JW중외제약 제공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포도맛 숙취해소제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 제품 사진. JW중외제약 제공

 

제약업계의 대표적 스틱형 제품은 숙취해소제다. 수년 전부터 여러 업체에서 짜먹는 숙취해소제를 내놓는 가운데 JW중외제약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12일 출시한 신제품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을 통해서다.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스틱형으로, 포도맛이라 물 없이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새싹보리추출농축액 등 복합물을 주성분으로 한 포당 복합물 2000㎎을 함유했으며 L-아르지닌 10㎎, 밀크씨슬추출물분말 10㎎, 타우린 10㎎, 비타민B군 등의 부원료를 더했다.

 

회사는 우선 약국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 뒤 향후 소비자 반응과 브랜드 확장 전략에 따라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간 질환 보조치료제 브랜드 ‘가네톡’의 제품 라인업을 숙취해소 등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20~40세 직장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짜먹는 국민 소화제”… GC녹십자 ‘백초시럽플러스’

 

스틱형 소화제 ‘백초시럽플러스’ 10㎖ 제품 사진. GC녹십자 제공
스틱형 소화제 ‘백초시럽플러스’ 10㎖ 제품 사진.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의 소화정장제 브랜드 백초가 최근 출시한 ‘백초시럽플러스’ 10㎖는 기존 병 포장 형태의 소화제 백초를 대용량 스틱형으로 만든 제품이다. 1974년 탄생한 백초는 동의보감 처방을 기초로 순수 생약 성분을 사용한 ‘국민소화제’ 중 하나다.

 

백초는 소화 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감초, 육계, 황백, 황금 등 7가지 생약 성분을 함유해 소화기 불편 증상 완화는 물론 장 기능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틱형 백초는 기존 5㎖ 제품도 있어 어린이와 15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이 1회 복용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GC 녹십자 측은 “50년 넘게 사랑 받은 백초 기반의 이번 신제품은 스틱형 파우치 형태라 가정상비약으로 챙겨두고 여행이나 외출 시 간편하게 휴대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특장점을 설명했다.

 

◆ “콜라겐 짜먹고 피부 관리”… 팜젠사이언스 ‘먹는 PDRN 콜라겐 부스터샷 100’

 

피부관리를 돕는 젤리형 건기식 ‘솔루티 먹는 PDRN 콜라겐 부스터샷 100’ 제품 사진. 팜젠사이언스 제공
피부관리를 돕는 젤리형 건기식 ‘솔루티 먹는 PDRN 콜라겐 부스터샷 100’ 제품 사진. 팜젠사이언스 제공

 

팜젠사이언스가 최근 내놓은 ‘솔루티 먹는 PDRN 콜라겐 부스터샷 100’는 피부 관리를 간편하게 돕는 젤리형 건강기능식품이다.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 형태의 젤리로, 달콤한 복숭아맛으로 콜라겐 특유의 향과 맛을 잡고 기호성을 높였다.

 

연어이리추출물(PDRN) 100㎎, 피시콜라겐 450㎎, N-아세틸글루코사민, 글루타치온, 비타민C와,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을 배합해 피부 탄력과 보습까지 챙겼다. 또한 저당·무지방 설계로 부담을 덜고 휴대가 간편한 개별 포장이라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너뷰티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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