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에이아이랩스가 토스 앱에서 운영 중인 AI 미니앱의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플랫폼과의 제휴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에서 확보한 이용자 반응과 미니앱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소비자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업체에 따르면 넥서스에이아이랩스는 토스 앱에서 AI 미니앱을 운영하며 초기 이용자 반응을 확인했다. 해당 미니앱은 출시 초기 앱인토스 순위 9위에 올랐으며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안에서 바로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앱인토스는 토스 앱 안에서 외부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는 미니앱 플랫폼으로 등록된 미니앱은 1000개를 넘어섰다. 독립 앱처럼 이용자를 처음부터 확보할 필요가 없고 설치와 회원가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넥서스에이아이랩스는 문자나 음성으로 질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정리해 주는 생활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답변은 요약과 비교표, 출처 등을 카드 형태로 보여주며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고려해 화면 구성과 조작 단계도 단순화했다.
회사는 토스에서 기록한 순위보다 플랫폼 안에 AI를 탑재하는 유통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국가별로 독립 앱을 출시하는 대신 현지 이용자가 이미 사용하는 금융·통신·생활 플랫폼에 AI 서비스를 공급하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시간과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토스에서 검증한 미니앱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다국어 기능과 국가별 콘텐츠를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 핀테크와 슈퍼앱, 통신사 플랫폼에 서비스를 탑재하는 기업 간 거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수출을 통해 확보한 해외 사업 경험에 소비자 AI 유통 역량을 더해 글로벌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기업 구조와 자본시장 진입 계획도 함께 정비한다. 넥서스에이아이랩스는 유한책임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조직을 변경한 뒤 회계와 주주 관리, 이사회 운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전환 이후에는 서울거래 비상장 등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등록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후 KSM 등록을 추진한다. 사업 실적과 공시 체계가 충분히 갖춰지는 시점에는 코넥스시장 상장에 도전하고 중장기적으로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목표로 한다.
주식회사 전환을 기점으로 넥서스에이아이랩스는 해외 수출과 소비자 AI, 자본시장 진입을 연계한 성장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