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 견조한 실적 속 2분기 영업이익 23.4% 증가…중장기 성장전략 본격화

2분기 영업이익 140억원 및 매출 2,744억원 공시

사진=TP
사진=TP

사업 구조 재편 및 운영 효율 고도화를 추진 중인 의류 제조기업 TP(구 태평양물산)가 올 2분기 실질적인 재무 지표 상승을 이끌어냈다.

 

TP는 8월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0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3.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44억원으로 6.3% 증가했으며, 4.4%였던 영업이익률은 5.1%로 0.7%포인트 확대됐다.

 

이번 재무 성과는 연초 구체화된 ‘TP Group 2028 비전전략’의 세부 과제들이 영업 현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일부 내수 자회사의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실적 방어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더해 생산성 향상과 판관비 감축, 금융비용 절감 등 전사적인 비용구조 개선이 시너지를 내며 전체적인 이익 창출력이 향상됐다.

 

상반기 누적 성과에서도 3년 연속 성장세가 관측된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5,233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287억원이다. ‘24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5%, 영업이익은 36.8% 늘어났으며, 누적 영업이익률은 4.5%에서 5.5%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안정적 실적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프라 확장 역시 본궤도에 진입했다. 글로벌 바이어의 공급망 안정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사업성 검토 TF를 운영한 TP는 올해 안으로 이집트 현지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설비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TP 관계자는 “올해 수립한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신규 생산거점 구축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P는 1972년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 국산화에 성공한 의류 및 다운 생산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9개의 생산기지를 보유 중이다. 구스다운 브랜드 소프라움 운영사 TP리빙과 TP스퀘어 등 5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기존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바꿨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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