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팝업에서 메가스토어까지”…올해로 3회째 ‘무뷰페’ 가보니

무신사 ‘안방’ 성수에 K-뷰티 로드맵 구현
오프라인 체험을 온라인 구매·팬덤으로 연결
팝업 3일간 온라인 거래액 40% 발생
패션∙뷰티 컬래버, 신진 브랜드 육성 코너 눈길
브랜드 10개 NFC로 찍고 선물 꾸러미 득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스쿱 이벤트까지

무신사 뷰티 페스타 미디어데이가 진행된 20일 무뷰페홀 전경. 이화연 기자
무신사 뷰티 페스타 미디어데이가 진행된 20일 무뷰페홀 전경. 이화연 기자

“속도 내서 모든 부스를 다 돌았더니 어깨가 빠질 것 같아요.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아예 캐리어를 들고 올 걸 그랬네요.”

 

지난 20일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무뷰페)’ 미디어데이 현장엔 K-뷰티 인기∙신진 브랜드를 다채롭게 체험하러 모인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미디어데이는 초청 소비자와 취재진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행사 격이고, 본행사는 21~23일 개최된다. 앞서 슈퍼 얼리버드 티켓이 역대 행사 중 최단 기간인 48초 만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무뷰페는 무신사 뷰티가 큐레이션한 다양한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온라인 구매와 팬덤 형성으로 연결하는 대표 뷰티 행사다. 2024년 처음 시작했으며 모두 무신사의 안방인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렸다. 오프라인 행사 기간에 맞춰 온라인 무뷰페도 함께 진행하며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특히 올해는 메인 팝업스토어와 무신사 뷰티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 자리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연결하는 ‘K-뷰티 로드맵’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단, 각 회차마다 3시간의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알찬 득템을 위해선 공간 구조와 메인 이벤트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NFC 기반 ‘나만의 뷰티 페르소나 찾기’ 이벤트는 필수이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진행되는 스쿱 이벤트도 추천한다.

 

먼저 메인 팝업스토어는 ‘무뷰페홀’과 ‘넥스트 뷰티홀’ 2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각 공간은 도보 1분 거리로 이동 시 부담은 없다.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에서는 반드시 1개 NFC를 스캔해야 한다. 이화연 기자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에서는 반드시 1개 NFC를 스캔해야 한다. 이화연 기자

무뷰페홀에 들어서면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이하 컬래버존)’과 ‘더 시크릿 랩 by 중소벤처기업부·무신사·코스맥스(이하 더 시크릿 랩)’ 특별존이 양 옆으로 자리한다.

 

컬래버존에서는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가 1대 1로 협업해 총 5개 컬렉션을 소개한다. ▲롬앤과 로라로라 ▲자빈드서울과 기호 ▲오드타입과 허그유어스킨 ▲피브와 해브어웨일 ▲배리웨이와 파인드카푸어가 독특한 감성의 잡화와 소품, 색조 제품을 탄생시켰다. 온라인 무뷰페가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컬래버에 참여한 5개 뷰티 브랜드의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8월 2~9일) 대비 약 7.5배(650%)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이 매출로도 확인됐다.

 

이곳에서 NFC 이벤트가 시작된다. 컬래버존에서는 필수로 1개 NFC를 스캔해야 하는데, 내부가 혼잡하기 때문에 미리 미션을 수행하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후 행사장을 자유롭게 돌면서 10개 브랜드를 더 스캔해 미션을 완료하고 넥스트 뷰티홀에서 선물을 수령하면 된다.

 

‘더 시크릿 랩 by 중소벤처기업부·무신사·코스맥스’ 특별존에서는 신진 브랜드 20곳의 제품력을 확인하고 미션을 통해 랜덤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이화연 기자
‘더 시크릿 랩 by 중소벤처기업부·무신사·코스맥스’ 특별존에서는 신진 브랜드 20곳의 제품력을 확인하고 미션을 통해 랜덤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이화연 기자

더 시크릿 랩은 이번 무뷰페에 참여한 64개 브랜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선발된 20개 라이징 브랜드를 소개하는 코너다. 코스맥스와 무신사는 선발된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 사격한다. 코스맥스가 본업을 살려 제품 연구개발(R&D)∙생산∙마케팅 컨설팅 등을 맡았다면, 무신사는 온라인 기획전과 이번 무뷰페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판로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각 브랜드가 현재 판매 중인 제품과 개발 중인 제품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코스맥스 인스타그램 내 이벤트 게시글에 응원하는 브랜드에 한마디를 남기면 자판기에서 랜덤 상품을 뽑을 수 있다.

 

무뷰페홀의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부스에서는 프래그런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이화연 기자
무뷰페홀의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부스에서는 프래그런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이화연 기자

앞서 소개한 특별존과 별개로 무뷰페홀에는 30개, 넥스트뷰티홀에는 15개 브랜드가 단독 부스를 내고 다양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참여 브랜드의 80% 이상이 인디 브랜드로 구성된 점에서 무신사의 뷰티 인큐베이팅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10곳 중 4곳은 론칭 5년 이내 신진 브랜드다. 3년 미만의 신생 브랜드 비중도 28% 수준에 달한다.

 

모처럼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만날 기회를 잡은 만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나 인스타그램 팔로우, 무신사 내 좋아요 등 미션만 수행해도 본품을 지급하는 브랜드가 여럿 있었다. 운이 좋다면 각 브랜드에서 준비한 미니게임 참여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챙겨갈 수 있다.

 

넥스트뷰티홀에서 제공하는 나만의 뷰티 페르소나 음료. 이화연 기자
넥스트뷰티홀에서 제공하는 나만의 뷰티 페르소나 음료. 이화연 기자

넥스트뷰티홀까지 구경한 뒤 총 11개 NFC를 스캔했다면 해당 페이지에서 ▲소프트 글로우 ▲에포트리스 쿨 ▲어반 시크 ▲퓨어 로맨틱 ▲헬시 앤 힙 등 5가지 뷰티 페르소나 중 하나가 도출된다. 퇴장 시 해당 페르소나에 맞는 음료 1잔을 받을 수 있어 갈증 해소에 좋다.

 

넥스트뷰티홀 맞은 편에 자리한 코카콜라 이벤트 부스. 이화연 기자
넥스트뷰티홀 맞은 편에 자리한 코카콜라 이벤트 부스. 이화연 기자

미디어데이가 진행된 날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넥스트뷰티홀에는 셀렉스 프로핏과 상하목장에서 음료 시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갈증을 해소하기 좋았다. 코카콜라 이벤트 홀에서는 코카콜라 제로 레몬과 코카콜라 제로 레몬라임을 시음하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투표한 뒤 레몬라임 제품을 1캔 받을 수 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2층에서는 스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화연 기자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2층에서는 스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화연 기자

팝업스토어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2층에서는 스쿱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인 팝업 티켓 구매자뿐 아니라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와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1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참여 가능하다. 입구에서 먼저 대기를 걸어야 하는데 이날은 대기 인원이 없었다. 제한 시간은 없으며 오직 단 한번의 기회에 쇼핑백에 화장품을 쓸어 담으면 된다.

 

이밖에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1에서는 인디 뷰티 브랜드 ‘트루스오브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엠프티 성수 야외공간에서는 더 시크릿 랩 특별존에 참여하는 20개 라이징 K-뷰티 브랜드와 연계한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 데이터를 보면 10일간 진행된 무뷰페 온라인 캠페인 전체 거래액 가운데 약 40%가 오프라인 팝업 운영 3일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오프라인 팝업이 온라인 거래액 확대로 이어지는 효과는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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