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백스의 첨단 AI 영상감시 카메라 ‘슈퍼비전 SD2002-M’이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에 공급된다고 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슈퍼비전 SD2002-M은 안개와 눈, 비, 미세먼지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기상 조건에서도 주간 최대 20Km, 야간 최대 2Km 범위 내 자연환경과 피사체를 영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하이백스는 항만과 해양처럼 기상 변화가 잦고 장거리 감시가 필요한 환경에서의 운용을 고려해 해당 제품의 영상 처리와 방진·방수 성능을 구성했다.
최근 네팔 홍수 사태와 같이 자연재해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하거나 대응 시기를 놓칠 경우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재난·재해 감시 장비의 성능과 안정적인 운용 여부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슈퍼비전 SD2002-M에는 하이백스의 AI 기술이 적용된 전용 FPGA 핵심보드가 탑재됐다. 이를 기반으로 저시정 환경에서도 영상을 확보하고 장거리 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이백스 관계자는 “슈퍼비전 SD2002-M 카메라는 당사의 첨단 AI 기술이 집약된 전용 FPGA 핵심보드 적용으로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악천후 시 부산항 진해신항에 출입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항만 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에는 산악·해양 지역에 특화된 Defog 기능이 적용됐다. 산불과 해무, 우천, 미세먼지 등으로 시정이 낮아진 상황에서도 초고화질·고선명도 영상을 제공하며 고배율 광학 줌(Zoom) 렌즈를 탑재해 야간 장거리에서도 피사체를 보다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도 적용됐다. IP66 등급의 방진·방수 구조와 내장형 와이퍼를 갖춰 장마와 태풍, 폭설, 대기 환경오염 등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인증을 획득했다. 하이백스는 이를 통해 해킹과 무단 접근, 데이터 유출 등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영상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을 통해 하이백스는 기존 항만 분야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항만 감시용 AI 카메라 공급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하이백스 현민석 대표는 “인천신항과 부산항 진해신항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새만금항 신항에도 최첨단 AI 카메라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슈퍼비전 SD2002-M 카메라 납품을 확대해 대한민국 해상 안전을 지켜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