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54조 손실’ 레버리지 국조 추진…“특검 불사”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 촉구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다. 뉴시스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 촉구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최근 증시 급등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위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특별검사(특검) 도입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개인투자자 손실이 약 54조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온다”며 “정책 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번 사태가 고위직 인사의 사퇴만으로 마무리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김용범 전 실장 한 사람의 사퇴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해선 안 된다”며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역할과 함께 대통령 보고 및 지시 여부까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통해 정책 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중대한 위법이나 불법 행위가 확인된다면 특검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서일준 의원은 오는 4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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