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재택근무 확산…"가상데이터룸 도입으로 기밀유출 방지해야"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며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 및 프랜차이즈 업계도 재택근무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밀문서 유출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러 산업분야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지만 원격근무가 낯선 일부 업종에서는 제대로 된 협업환경을 구축하지 못해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통업계와 프랜차이즈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재택근무 도입을 적극 고려하는 추세이지만, 본사와 가맹점이 주고받는 물품별 단가리스트나 제품 정보, 레시피 등 민감한 기밀정보가 타 업체로 유출되지는 않을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기반 기밀문서 공유 솔루션 가상데이터룸(VDR)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데이터룸은 기밀문서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문서 공유 솔루션으로, 서비스 출시 초기엔 기업의 M&A 실사에 주로 활용되다가 최근엔 IT기업, 법률, 건설 및 제조 등 여러 분야로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해외의 경우 이전부터 가상데이터룸 솔루션을 통해 재택 및 원격근무 비중을 높여가고 있으며, 관련 서비스 또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리걸테크㈜가 국산 가상데이터룸 솔루션 ‘AOS VDR’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리걸테크㈜에 따르면 AOS VDR은 사용자별 상세 권한 관리로 기밀문서에 대한 접근을 세부적으로 제한할 수 있으며 워터마크, 캡처 방지, 2차승인, 파일자동삭제 등의 기능으로 기밀문서 유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IP접속 제한으로 한정된 IP, 장소에서만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용자 PC 외에는 사용 흔적이 남지 않아 USB, 이메일을 통한 문서공유보다 훨씬 사고 위험이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직관적인 UI 설계로 교육 없이도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AOS VDR은 마우스 드래그만으로 파일 업로드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빠른 업로드 및 다운로드 환경으로 용량이 큰 유통업계와 프랜차이즈 업체의 마케팅·이벤트 자료 공유 시에도 원활한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리걸테크㈜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간 계약서나 판촉 정보 등 기밀정보 공유가 잦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AOS VDR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근래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전환 관련 상담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lgh081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