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국내 최초로 로봇 단일공 대장수술을 시작한 이대서울병원이 3년 4개월 만에 수술 건수 1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술 건수 100례 달성은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국내 네 번째다.
로봇 단일공 대장수술은 배꼽절개 후 하나의 구멍을 통해 로봇 팔이 진입, 대장암· 염증성 대장질환과 복강·골반강 내 종양 제거수술 등을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어 미용적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기존 개복, 복강경 수술을 대체할 수술로 각광받고 있다.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2019년 3월 다수의 복강경 수술 및 로봇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대장-직장 수술에 접목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11월, 로봇 단일공 대장수술 성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학술지 '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Surgery'에서 '로봇 단일공 수술 플랫폼을 이용한 우측대장절제술과 확대 임파선 곽청술(Robotic single-incision right hemicolectomy with extended lymphadenectomy using the da Vinci SP Surgical Platform)'제목의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노경태 교수는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 적응증을 대장암뿐만 아니라 대장게실증 등 양성질환으로까지 확대해 수술하는 등 수술영역을 넓히고 있다.
노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는 국내 최초로 로봇 단일공 수술을 대장질환 수술에 도입, 플랫폼 구축해 현재 다양한 복강 내 질환을 단일공 로봇수술로 시행하며 많은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다“며 ”로봇수술이 환자치료에 최상의 결과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보험급여화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로봇수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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