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에도 3200선을 지켜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1% 오른 3215.28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0.23% 내린 3194.82로 출발한 후 낙폭을 줄여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9% 상승한 812.88로 장을 종료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6월 미국 노동부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하면서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미국 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6월 CPI에 주목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전 중 코스피는 3200선에서 숨 고르기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전기·전자 중심의 매수세 확대에 추가로 고점을 높였다"며 "코스닥은 관세 이슈에 대한 민감도 약화되며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뚜렷한 수급 주체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밤 미국 CPI가 발표될 예정으로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여온 가운데 물가가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경우 기대감이 후퇴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